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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그리고 선생님!
2025년 한 해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여러분은 친구들과 웃고, 때로는 부딪히며, 선생님과 함께 배우는 사이 작년보다 한 뼘 더 자란 모습이 되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그 성장을 믿습니다. 이제 더 많은 성장을 위해 잠시 쉬어 가는 방학입니다. 이번 방학은 석면 공사로 인해 64일이라는 긴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이 시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코이 물고기 이야기입니다. 코이 물고기는 작은 어항에서는 그 크기에 맞게 자랍니다. 아무리 잘 돌봐도, 어항이 작으면 그만큼만 자랍니다. 하지만 같은 물고기를 넓은 연못이나 강으로 옮기면 놀라울 만큼 크게 자랍니다. 물고기가 달라진 것이 아니라, 머무는 공간과 시간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방학은 여러분에게 주어진 넓은 연못입니다. 조금 느리게 생각해 보고, 책을 읽고, 가족과 이야기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그러면 여러분 안에 있던 가능성도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자라 있을 것입니다.
2026학년 새 학기, 더 커진 생각과 꿈을 가진 여러분을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안전한 방학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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